선감학원 희생자 유해발굴, 경기도가 시작하겠습니다

작성자
경기지기
작성일
2024-08-08 17:54
조회
20343
국가나 정부라는 이름으로 가해지는 폭력이 없는 나라, 인간의 존엄을 지켜주는 나라가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중앙정부 대신 경기도가 먼저 유해발굴을 시작합니다 지난 2022년 10월, 진실화해위원회는 ‘선감학원’ 사건의 근본적인 책임은 국가에 있음을 명시했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나도록 중앙정부는 단 한차례도 ‘선감학원’ 시건에 대한 책임 인정이나 유해 발굴에 대한 의지가 없는 상황입니다.  경기도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었습니다. 피해자께서 한 분이라도 더 생존해 계실 때 유해를 발굴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정부 대신 경기도가 먼저 시작합니다.  경기도는 ‘선감학원 희생자 유해 발굴 착수 개토제’를 시작으로 유해 발굴에 착수합니다. 앞서 ‘장사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유해 발굴 사전절차인 분묘 일제조사 및 개장공고 등을 지난 4월 말부터 7월 중순까지 진행했습니다. 그 결과 진실화해위원회가 2022년과 20223년 두 차례 시굴한 분묘 35기 외에 희생자 분묘로 추정되는 150여 기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경기도는 추정 분묘에 대한 유해 발굴에 본격 착수합니다. 오는 11월부터는 시굴 유해를 포함해 발굴된 모든 유해에 대하여 인류학적 조사, 유전자 감식, 화장, 봉안 등의 절차를 진행할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한 비용에 대해서는 산출 후 중앙정부에 구상권을 청구하겠습니다. 돈이 아까워서가 아닙니다. 중앙정부의 각성을 촉구하기 위해서입니다.   ‘선감학원’ 사건은 일제강점기부터 시작되었지만 우리 정부가 온전히 수립된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1982년까지 4,700여 명의 소년들이 부랑아 교화라는 명목으로 안산시 선감도에 끌려가 강제노역과 구타, 가혹행위에 시달리고 암매장 당했습니다. 이것은 명백한 국가폭력이자, 잔혹한 국가권력의 인권 유린 사례입니다.  지금부터라도 중앙정부는 각성하여 ‘선감학원’ 사건의 온전한 진상규명과 유해 발굴에 협조하십시오.  선감학원뿐만 아니라 공권력으로 인해 그동안 유린됐던 인권 사례에 대해 경종을 울리고 각성시키겠습니다.  국가나 정부라는 이름의 폭력이 없는 나라,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나라가 되도록 경기도가 그 대열 맨 앞에서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과 약속을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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