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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석학과 함께 AI와 휴머노믹스를 논하다

작성자
경기지기
작성일
2024-10-25 09:18
조회
15529
AI가 주도하는 대전환의 시대를 이끌 새로운 길, 휴머노믹스  #숫자 중심 경제의 시대를 넘어, 휴머노믹스의 시대로 경기도는 24일 고양 킨텍스에서 ‘2024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을 개최했습니다. 올해 처음 개최되는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은 세계적 석학들과 국제기구 대표, 세계 기업인 등 유명인사를 초청하여 다보스포럼(세계경제포럼)처럼 매년 주제를 달리해 대전환의 발상이 필요한 글로벌 의제를 다루게 될 예정입니다.  이번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에서 경기도는 AI가 주도하는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세계에 새로운 질서가 만들어지고 있음을 강조하며 이를 이끌 새로운 길로 ‘휴머노믹스’를 제안했어요.  휴머노믹스가 뭐죠? ‘휴머노믹스’란 기존 경제학의 맹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으로, 국내총생산(GDP) 위주의 양적 성장전략 속 사회 불평등, 양극화 등 기존 경제학에서 비롯된 문제를 삶의 질, 개인의 역량 제고, 행복 등을 실현함으로써 극복하자는 것입니다.  경기도는 휴머노믹스 실현을 위해 민선8기 후반기 도정 핵심 전략으로 기회 경제, 돌봄 경제, 기후 경제, 평화 경제 등 4대 전략을 제시했고, 이를 구체적으로 실천하기 위해 오늘 포럼에서 휴머노믹스를 위한 협력과 연대체인 ‘글로벌 휴머노믹스 네트워크’를 제안했습니다.  단순한 정부와 정부, 지방정부와 지방정부의 협력이 아닌, 학자, 기업인, 청년 등 여러 분류를  아우르는 혁신가 모두의 연대와 협력 정신을 강조한 것이죠.
민선8기 후반기 중점과제 보기
이번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의 주제는 ‘AI와 휴머노믹스(AIHumanomics)’로, 인공지능(AI) 기술이 이끌어갈 미래 사회와 사람 중심 경제정책의 균형을 모색하는 중요한 논의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특히 ‘AI 교과서’라 불리는 ‘인공지능: 현대적 접근방식(Artificial Intelligence: A Modern Approach)’의 저자이자 UC버클리대 컴퓨터과학 교수인 스튜어트 러셀(Stuart Russell) 교수와 휴머노믹스 개념과 원리를 정의하고 발전시킨 채프먼대학교 경제학·법학 교수인 바트 윌슨(Bart J. Wilson) 교수가 기조연설로 참여하였는데요.  러셀 교수는 “AI가 인간보다 뛰어난 능력을 갖추게 되었을 때 인류가 이런 AI와 공존하며 번영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질문”이라며 “AI의 능력을 통제하지 못하면 상상하지 못한 다른 미래가 펼쳐질 것이다. 미래의 AI와 인간 사이의 관계는 단순한 기술적 도전이 아니라, 공존과 협력이라는 더 깊은 과제가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윌슨 교수는 “역사적으로 경제발전은 아담 스미스가 말한 것처럼 인간의 이기심 때문이 아니라 도덕적 감성과 윤리적 행동이 동기부여가 됐다”면서 “AI는 경제 성장뿐만 아니라 인류의 도덕적 가치를 지키는 방향으로 가야한다. 이것이 휴머노믹스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후에 이어진 개막 대담(Opening Dialogue)에서는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개막 대담 좌장을 맡아 ‘AI시대, 왜 휴머노믹스인가?’를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습니다. 개막 대담은 스탠포드 인간중심 AI연구소 피터 노빅(Peter Norvig) 특별 교육 연구원이 함께했는데요.  김동연 지사와 스튜어트 러셀 교수, 바트 윌슨 교수, 피터 노빅 연구원은 이날 휴머노믹스가 정치적 혼란, 경제적 불평등, 사회적 차별 문제를 해결하는 데 실제로 얼마나 효과적인지, 사람 중심 AI, 휴머노믹스를 실현하기 위한 정부, 기업, 전문가 각각의 구체적인 역할과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나누었습니다.  특히 김동연 지사는 적극적으로 대화하며 토론을 이어가기도 했는데요. 러셀 교수에게 “우리가 갖고 있는 AI에 대한 목표나 생각들에 대한 발표가 인상깊었다”면서 “우리가 AI의 발달을 통해 얻어야 하는 목표는 무엇이라고 정의할 수 있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이에 대해 러셀 교수는 “AI가 우리가 달성하고 싶은 목표를 인간적으로 달성하게 해주는 것이 목표”라며 “하지만 우리가 원하는 것이 사회적 압력이나 열등감에서 비롯된 것일 수 있기 때문에, AI가 더 나은 가치를 추구하도록 도와야 한다”고 답하는 등 최근 AI를 활용한 각종 범죄가 성행하는 만큼, AI 개발이 어디로 가야 하는가에 대해 논의하기도 했습니다.  ‘경기글로벌대전환포럼’은 24일, 25일 양일간 열리게 되는데요. 25일에는 리더스 라운드테이블을 진행합니다. 유엔 아시아·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UN ESCAP), 이클레이, 스탠포드 인간중심AI연구소, 네이버 등 중앙·지방정부, 국제·지역기구, AI연구기관의 각 분야 대표가 참석해 ‘AI시대 휴머노믹스를 위한 글로벌 연대와 협력 방안’을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토론 이후에는 선언문을 채택할 예정입니다.  더 많은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일산 KINTEX를 찾아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