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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경기 워크숍 , ‘틀 깨기’, ‘원 팀 되기’, ‘새로운 도전’ 평가 남기고 종료

작성자
경기지기
작성일
2023-01-09 10:25
조회
2431


"오늘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집단지성을 믿고, 상상력의 한계를 넘고자 하는 시도가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거라 믿는다”

경기도 발전방안을 놓고 경기도지사와 부지사, 실국장, 공공기관장 등이 한자리에 모여 펼친 10시간에 걸친 정책토론, ‘기회경기 워크숍’이 ‘틀 깨기’, ‘원 팀 되기’, ‘새로운 도전’이라는 평가와 다양한 아이디어를 남기고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경기도는 6일 경기도청 다목적홀에서 김동연 지사와 행정1․2․경제부지사, 정책․정무․행정․기회경기수석, 실․국장, 공공기관장, 도정자문위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3 기회경기 워크숍’을 열었다.

경기도의 주요 의사결정권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소통하며 도의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숍을 가진 것은 도 역사상 이번이 처음이다. 최근 마무리된 조직개편에 따른 인사와 공공기관장 선임 등으로 다소 낯설고 어색한 자리가 될 것이란 우려와는 달리 6일 오후 3시에 시작된 워크숍은 자정을 넘겨 7일 새벽 1시에 마무리될 만큼 열정적 분위기 속에 진행됐다.

이날 토론회의 열기를 불어 넣은 사람은 김동연 지사였다. 김 지사는 토론에 앞서 기득권 깨기, 세계관 깨기, 관성과 타성 깨기 등 세 가지 금기 깨기를 주문하면서 “우수 분임을 선정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벤치마킹과 정책개발을 할 수 있도록 해외 출장을 지원하겠다”고 즉석에서 포상을 내걸기도 했다.

또, 분임 토의 시간에는 10개의 테이블을 하나하나 돌며 참석자들을 격려했다. 김 지사는 “어설프고 무질서하더라도 시작이라 보자. 친목 도모하고 스킨십 하는 자체가 오늘 워크숍의 가장 큰 성과”라며 “오늘을 즐깁시다”라고 강조했다.

사전 자료도, 휴대폰도, 시간 제약도 없는 3무(無) 행사 형식에 김 지사의 응원까지 더해지면서 현장에서는 자유롭고 열띤 토론 분위기가 연출됐고 기상천외한 아이디어들도 쏟아졌다.



첫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 ‘기회정책플러스 청사진’ 토론에서는 기회사다리, 기회소득, 기회안전망, 기회발전소, 기회터전, 자유주제 등으로 분임을 나눠 집중토론을 한 뒤 발표와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기회안전망을 논의한 분임에서는 저출산 초고령 사회 문제의 대응 방안으로 ‘돌봄거래소’ 정책을 제안했다. ‘돌봄 마일리지’를 도입해서 자신이 누군가에게 돌봄을 제공하면 바우처를 받고, 돌봄이 필요해질 때 그 바우처를 쓴다는 것으로, 돌봄거래소는 이 마일리지가 남거나 필요할 때 거래할 수 있도록 해준다는 개념이다.

기회 터전에 대해 논의한 분임은 청각장애인 운전기사나 발달장애인 디자이너 등 다양한 공공기관 장애인 의무 고용을 통한 기회터전 실현방안을 제시했다. 또 수원 팔달구에 위치한 경기도 옛 청사 부지내 군사용 시설인 벙커를 경기도 생산 와인 저장소로 활용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두 번째 세션으로 진행된 ‘시그니처 정책발굴’ 자유토론은 대한민국과 경기도가 더 나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우리 사회가 처한 문제를 해결하고 미래 먹거리를 찾을 수 있는 핵심 정책을 발굴하는 시간이었다.

자유롭게 분임을 구성해 이뤄진 토론에서는 ▲6개월 단위로 법규 위반이 없는 배달 라이더들,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산재보험에 가입한 라이더들에게 안전기회수당을 지급해 사회적 비용을 줄이자는 내용의 ‘플랫폼노동자 안전기회수당’ ▲2035년까지 경기도의 모든 에너지를 재생에너지로 바꾸자는 과감한 목표 설정과 함께 탄소세 추진으로 걷어진 재원을 기회소득으로 지급하자는 넷제로(Net Zero. 배출가스 0) 방안 ▲기존 요양보호자들에게 안마, 노래 등 특기를 교육해 어르신 삶의 만족도와 요양보호사의 자존감․소득을 동시에 높이는 ‘기회 요양보호사’ 등의 아이디어가 발표됐다.

토론이 끝난 뒤 김동연 지사는 “오늘 나왔던 아이디어의 질이나 실천 가능성과 별개로 같이 토론할 수 있었다는 점이 좋았다”면서 “오늘이 시작이라고 생각한다. 집단지성을 믿고, 상상력의 한계를 넘고자 하는 시도가 경기도를 바꾸고 대한민국을 바꿀 거라 믿는다”고 기쁨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그저 열심히 가는 것만으로는 제대로 경기도를 바꾼다 생각하지 않는다. 대한민국도 마찬가지다. 지금의 대한민국 상황을 보면 각자 다르겠지만 40년 전 공직생활 시작해서 지금처럼 대한민국의 장래와 미래에 대해서 걱정되는 때가 없는 것 같다”면서 “우리를 이 자리에 있게 한 국가와 사회를 위해 희생할 준비를 해야 된다. 공직에 있는 사람은 모름지기 어떤 자리 어떤 위치에 있어도 스스로 개척하지 않으면 절대로 성과를 내기 어렵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오늘 좋은 시작을 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경바시도 그렇고 워크숍도 그렇지만 일하는 방식과 절차 과정에 있어서 새롭게 한번 해 보고 싶다. 도 안에 있든 바깥에 있든 한팀이 돼서 우리 경기도를 위해 경기도민을 위해,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위해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 역시 기존 틀을 깬 새로운 방식의 워크숍이 신선하다고 평가하며 이 같은 변화의 노력이 가져올 결과에 대해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 공공기관장은 “공공기관에서는 관련 실국과만 소통해 왔는데 이렇게 모든 실국장을 만나 경기도가 전체적으로 돌아가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좋았다. 또 공공기관장들과 실국장들이 머리를 맞대고 격의 없이 토론하는 모습이 신선했다”면서 “토론회의 열띤 분위기를 보면서 좋은 정책들이 많이 나올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소감을 말했다.

다른 참가자는 “호텔 같은 곳에서 열리는 것이 아니라 항상 일하는 사무공간에서 실국장과 공공기관장이 정책을 놓고 토론한다는 것 자체가 기존 공무원 방식을 탈피하는 것”이라며 “처음에는 어색해서 이게 될까 싶었는데 각자 하고 싶은 얘기를 꺼내다 보니 어느새 의견들이 자연스럽게 쌓이는 모습을 보게 됐다. 이런 방식이라면 앞으로 멋진 결과물이 나올 수 있겠다는 확신이 들었다”고 평가했다.



■ 기회경기 워크숍 ‘이모저모’

○…<빈손으로 오세요>워크숍이 열리기 30분 전인 오후 2시 30분. 행사장인 도청 다목적홀로 실국장, 공공기관장 등이 속속 입장했다. 김동연 지사의 3無(사전자료, 휴대폰, 시간제약) 지침에 따라 대부분 빈손인 가운데 한 참가자가 문서철 한 묶음을 들고 오자 옆에 있던 다른 참가자가 “빈손으로 와야죠”라고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대학교 조모임?!> 7~10명이 한 조가 돼 원형 테이블에 둘러앉았다. 책상에는 기본 도정 업무 자료집과 기록을 위한 노트북, 메모 수첩만 놓였다. 3명의 부지사를 비롯한 참석자 모두는 이름과 소속이 적힌 이름 팻말을 목에 걸었다. 이후 팀리더, 발표자, 기록자를 자체적으로 정했다. 이날 처음 마주하는 조원들이 많은지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잠깐의 어색한 시간’을 보낸 후 본격적으로 발표를 준비했다.

○…<경기도정 최초의 실국장, 산하기관장 총출동> 이날 워크숍에는 김동연 지사, 3명의 부지사, 정책․정무․행정․기회경기수석, 실국장급 42명(소방재난본부장, 농업기술원장, 기회패키지 정책 관련 과장급 등 포함), 공공기관장 22명(신설 앞둔 사회적경제원 포함), 도정자문위원 등 78명이 참석했다. 그간 확대간부회의에서는 도정 일정으로 일부 인원이 결석, 이날처럼 모두 다 모인 건 처음이다.

○…<머리 비우고 제안합니다> 이날 워크숍 콘셉트가 ‘발상의 전환, 금기 깨기’에 따라 실현 가능성과 예산 확보 등을 꼼꼼하게 따지던 간부들도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시했다. ‘장애인들의 기회 확보’를 위해 경기도 공공기관장들의 운전기사를 전부 청각장애인을 채용하자는 의견이 나오자, 김동연 지사는 운전기사와 탑승객 간 소통 방법 등을 물으며 관심을 보였다. ‘기회터전’ 조에서는 C국장이 같은 조인 경기관광공사 사장에게 관광과 카지노산업을 묶은 ‘경기도형 라스베이거스’를 만들어 마이스(MICE·기업회의, 포상 관광, 국제회의, 전시 박람회)를 육성하자고 즉석에서 제안했다.

○…<첫 토론회. 해외 출장의 영예는 어디로?> 김 지사의 자체 심사 결과, 지역특성·다양성을 적용하는 기회터전 실현방안과 팔달 옛 경기도청사 활용방안 등을 제시한 기회터전조가 우수조에 선정됐다. 아울러 당초 1부 예상 종료 시간인 오후 6시 30분을 훌쩍 넘겨 8시 가까이 발표가 이어지는 등 열정들이 넘치자 김 지사는 자유주제(경기국제공항)조, 기회안전망1조 등 2개 조 중 각 1명을 선발해 직권으로 해외출장 부상을 내리기로 했다. 두 번째 세션 ‘시그니처 정책’ 발굴에서는 ▲‘플랫폼노동자 안전기회수당’ ▲넷제로(Net Zero. 배출가스 0) ▲‘기회 요양보호사’ 등이 우수 아이디어로 선정돼 부상으로 커피쿠폰을 받았다.

○…<뜨거워진 2부 자유토론> 도시락으로 든든하게 식사한 참석자들은 조를 뒤섞어 민선 8기 경기도 ‘시그니처 정책’ 발굴을 위한 자유토론을 시작했다. 1부에서 말문이 터진 참석자들은 겉옷을 벗고 소매를 걷으며 더 열띤 토론을 이어갔고, 준비한 노트는 메모들로 금세 가득찼다.

○…<3분이 이렇게 긴 시간이었나?> 뜨거운 토론만큼 3분이라는 발표 시간이 너무 짧게 느껴질 만큼 발표 시간도 길어졌다. 앞선 조들의 발표 시간이 15분을 넘기자 결국 행사장에는 대선 토론회에서나 볼 수 있었던 ‘1분 남았습니다’란 표지가 등장했다. 각자의 전문 분야가 있는 사람들답게 발표 중에 갑자기 지식 방출이 이뤄지면서 강연장이 되기도 했다.

○…<이틀에 걸쳐 진행된 워크숍. 자정을 넘기다> 6일 오후 3시 시작된 워크숍은 자정을 넘어 7일 01시 공식 일정을 모두 마쳤다. 10시간 600분 동안의 토론 대장정이 그렇게 마무리 됐다. 모두들 조금 지친 기색을 보였지만 표정만은 밝았다. 특히 새롭게 공공기관장이 되거나 실국장에 선임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한 번에 도의 주요 인사들과 친분을 쌓을 수 있었고, 생각을 새롭게 할 수 있는 여지를 가질 수 있는 시간이 됐다는 평가를 했다.

○…<김 지사, 직원 야금 금지 수차례 강조. 도청엔 워크숍 참가자만> 김 지사는 행사 전에도 워크숍 진행 중에도 계속해서 간부를 위해 직원들이 불필요하게 야근하지 않도록 강조했다. 워크숍을 마무리 하면서도 김 지사는 “우리 직원들 정시 퇴근을 시키도록 했는데 오늘 부득이하게 행사를 위해서 최소인원이 이 시간까지 남아 있다”면서 “지난번 얘기한 것처럼 오늘 일한 직원들은 1월 내에 꼭 대체휴가를 쓸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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