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소식
도지사 보도자료

도지사 보도자료

경기도, 국가 대신 3월부터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 유해발굴’ 직접 추진

작성자
경기지기
작성일
2024-02-13 10:24
조회
6457
경기도가 3월부터 국가를 대신해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에 대한 유해발굴을 추진한다.

경기도는 올해 유해발굴을 위해 총 사업비 9억 원의 예산을 예비비로 긴급 편성했으며, 오는 3월부터 약 1년 5개월간 발굴, 조사, 감식, 봉안 등의 절차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발굴 대상지역은 안산시 선감동 산37-1번지 총면적 2천400㎡의 묘역으로, 약 114기의 선감학원 희생자 유해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과거사위)는 2022년 10월 선감학원 사건을 ‘공권력에 의한 아동인권침해’로 결론 내리고, 선감학원 운영 주체인 경기도와 위법적 부랑아 정책을 시행한 국가를 대상으로 선감학원 사건 피해자에 대한 지원 대책 마련, 희생자 유해발굴 등을 권고한 바 있다.

과거사위는 당시 김동연 경기도지사와 공동기자회견을 열고 선감학원의 핵심적인 주체인 국가가 유해발굴을 비롯한 진실규명을 주도하고 경기도는 협조하는 역할임을 분명히 했다. 그러나 행정안전부 주관 유해발굴 사업 예산이 지난해 말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는 등 국가 주도의 유해발굴이 어렵게 됐고, 경기도가 유해발굴 직접 추진을 전격 결정했다.

선감학원 사건은 국가정책에 따라 일제강점기인 1942년부터 1982년까지 부랑아 교화라는 명분 아래 4천700여 명의 소년들에게 강제노역, 구타, 가혹행위, 암매장 등 인권을 유린한 사건이다.

앞서 과거사위는 2022년 9월과 2023년 10월 두 차례에 걸쳐 해당 묘역의 일부 분묘를 시굴해 희생자 유해로 추정되는 치아 278점과 고리, 단추 등 유품 33점을 발굴한 바 있다.

마순흥 인권담당관은 “40년 이상 장기간 묘역 방치로 인한 유해멸실 우려 등 신속한 발굴이 절실하다”면서 “이번 발굴을 통해 선감학원 사건 희생자분들의 넋을 위로하고 실추된 명예를 회복시켜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도는 올해 선감학원 사건 피해지원 대책으로 피해자지원금과 의료지원을 포함해 선감학원 옛터 보존․활용 연구, 추모비 설치, 추모문화제 지원, 희생자 유해발굴 등에 예비비 포함 총 22억 5천만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자세한 내용은 경기도 인권담당관(031-8008-4755)을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
목록보기
전체 853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공지사항
‘GTX 플러스만 우선순위 건의 반영’은 사실이 아닙니다
경기지기 | 2024.11.29 | 조회 4680
경기지기 2024.11.29 4680
663
‘세계 여성의 날’ 김동연 지사, “모든 차별을 넘어 더 평등하고 안전한 세상 만들 것”
경기지기 | 2024.03.11 | 조회 5468
경기지기 2024.03.11 5468
662
인구톡톡위 참석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작더라도 경기도는 다르고 현실적인 대안 실천할 것”
경기지기 | 2024.03.07 | 조회 5562
경기지기 2024.03.07 5562
661
“경기도는 정주행”… 도, 정부 R&D 과제 중단기업 긴급지원대책 발표
경기지기 | 2024.03.07 | 조회 5979
경기지기 2024.03.07 5979
660
유공납세자 시상한 김동연 경기도지사, “일자리 투자, 사회안전망 강화 등 경기도 적극재정은 유공납세자 덕 ”
경기지기 | 2024.03.07 | 조회 5597
경기지기 2024.03.07 5597
659
경기도, ‘360∘ 어디나 돌봄’ 서비스 시작… 장애돌봄 야간·휴일프로그램 운영기관 40개 선정
경기지기 | 2024.02.29 | 조회 6288
경기지기 2024.02.29 6288
658
주한 싱가포르 대사 만난 김동연 지사, “인공지능·청년 등 협력할 것”
경기지기 | 2024.02.29 | 조회 6050
경기지기 2024.02.29 6050
657
‘의료계 집단행동’ 수원 현장 점검한 김동연 지사 “정부, (의대정원) 중장기적 계획 갖고 추진했어야…주어진 상황에 최선 다해달라”
경기지기 | 2024.02.27 | 조회 5996
경기지기 2024.02.27 5996
656
경기-충남, ‘베이밸리 상생협력’ 12개 공동 사업 제안
경기지기 | 2024.02.27 | 조회 6234
경기지기 2024.02.27 6234
655
경기도, 3월부터 전국 최초 ‘한부모가족 아동양육비 지급 대상’ 확대
경기지기 | 2024.02.27 | 조회 6677
경기지기 2024.02.27 66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