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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신도 명단 전수조사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

작성자
경기지기
작성일
2020-02-28 15:27
조회
147



‘20. 2. 28. 신천지 신도 명단 전수조사에 따른 긴급 기자회견









존경하는 1,360만 경기도민 여러분,
경기도지사 이재명입니다.

경기도 거주 신천지 신도에 대한 전수조사 결과와 향후 경기도의 대응계획을 설명드리겠습니다.
지난 2월 25일, 경기도는 신천지 과천 본부에 대한 강제 역학조사를 통해 경기도 내 신천지 신도 명단 3만3,582명과 2월16일 과천 예배 참석자 9,930명, 그리고 대구 집회에 참석한 도민 22명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경기도는 그 명단에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전해 받은 명단을 합한 중에서 중복인원과 타 지역 거주자를 뺀 총 3만3,809명에 대해 26일과 27일 이틀 동안 긴급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연락처가 없거나 연락이 닿지 않은 2,995명을 제외한 3만814명에 대해 조사를 완료했습니다.
이중 유증상자는 740명으로 파악되었습니다. 이는 조사완료자 대비 2.4%에 해당하며, 이중 과천 예배 참석자 356명으로 유증상자의 46.7%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가 466명으로 전체 유증상자 중 63%를 차지했습니다.
27일까지 검사를 받은 84명 가운데 5명은 기확진된 사람들이었습니다.
특히 질본을 통해 대구 방문자로 알려진 신도는 20명이었지만, 경기도의 강제조사 결과 확보한 대구 방문자는 22명으로서 질본에서 받은 20명과는 전혀 다른 사람들이었고, 이중 20%에 가까운 해당하는 6명이 유증상자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는 유증상자 전원에 대해 감염검사를 받게 조치하고, 검사결과가 음성이라도 14일간 자가격리를 유지하겠습니다.
나머지 신도 전원은 14일간 능동감시 조치를 하겠습니다.
27일까지 통화가 안 된 신도 2,995명은 재조사중입니다. 이중 1,702명은 연락처는 있지만 통화가 안 되었고, 1,035명은 어제 밤 늦게 추가로 연락처를 확보해 계속 연락중입니다.
번호오류 등으로 연락처를 파악하지 못한 신도 258명과 오늘까지 연락이 닿지 않는 신도들에 대해서는 경찰에 소재파악 협조요청을 하고 지속적으로 대응하겠습니다.
전수조사에 응한 신천지 신도 중 중국(3명)과 일본(2명)을 포함한 해외방문이력이 있다고 답한 신도는 15명입니다. 그러나 해외방문이력을 사실대로 밝히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 법무부에 출입국 이력 조회를 요청하고 조사할 예정입니다.
다음은 대응계획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일반적으로 유증상자의 10%정도가 확진되고, 대구지역 신천지 신도 유증상자의 80%가량이 확진된 것에 비춰 볼 때 경기도에서도 대규모 확진자 증가가 우려되는 매우 엄중한 상황입니다. 대구지역과 같은 비율로 계산한다면 600명, 대구지역의 절반인 40%만 확진된다고 가정하더라도 300명에 달합니다.
촌각을 다투는 만큼 즉각 판단하고 즉각 대응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재난 본부 내에 가동중인 경기도 코로나19 긴급대책단 사무실을 도지사실 옆으로 옮기고, 상시적 민간협력체계를 구축하겠습니다. 대책단장 등 의료전문인력의 의견에 대해 최단시간 내에 의사결정을 내리고, 현장에 즉시 반영되도록 하겠습니다.
경기도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이후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왔습니다. 특히, 2월 16일 과천에서 대규모 예배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지한 뒤에는 대규모 확진환자 발생에 대비해 가용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현재 경기도 내 음압격리병실은 총 100병상으로 민간 상급종합병원에 24병상, 경기도의료원 76병상이 있습니다. 이 가운데 40병상은 확진환자가 입원치료중이고, 현재 60병상이 남아있습니다.
경기도는 경기도의료원 124개, 성남시의료원 13개까지 음압격리병상을 확대해 총 161개의 음압격리병상 확보하도록 준비중입니다.
음압격리치료실 확충을 위해 7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동형 음압장비 243대와 스크린도어 32개를 구입 설치할 계획입니다.
일반병실은 경기도의료원 270병상을 확보했습니다.
대량 환자 발생에 대비해 민간의료기관의 협조를 구해 병상을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경기도인재개발원과 도내 유휴시설을 활용해 병상을 확보하는 방안도 준비하고 있습니다.
병상은 확진환자의 의학적 위험도에 따라 3순위로 구분해 입원 치료하도록 조치하겠습니다. 중증환자는 1순위로 상급종합병원에서 격리치료를 실시하고, 2순위인 중등도 환자는 경기도의료원 7개 병원에서 음압격리치료를 할 계획입니다. 경증환자의 경우 음압격리병실 부족시 경기도의료원 일반 병실에 1인 1실로 입원치료를 받도록 하고, 질병 악화시 상급종합병원으로 신속 전원해 치료하도록 하겠습니다.
신축 개원 예정인 성남시의료원은 영유아, 임신부, 신장투석 환자 등 취약자 전문 치료병원으로 운영하도록 할 계획입니다.
방호복과 마스크 등 보호장비도 충분히 확보해 의료진의 안전에도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대규모 선별진료소도 설치합니다. 검사대상인원의 급격한 증가에 대비해 신속하게 검사를 진행할 수 있는 드라이브 스루 형태의 선별진료소를 경기남부와 경기북부에 각각 1곳씩 설치하겠습니다. 별도로 설치를 희망하는 시군에는 설치비 가운데 50%를 도비로 지원하겠습니다.
자원봉사센터와 의료관련단체를 통해 예비 의료인력 확보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아울러,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의료수요가 늘어나면서 제한된 시간 안에 집중적인 치료를 받아야 할 응급의료환자의 치료에도 적잖은 영향이 우려됩니다. 유기적 대응을 위한 응급의료 협의체 구성을 검토해 의료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추겠습니다.
도민여러분,
앞으로 며칠간 어떻게 대응을 하느냐가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성패를 가릅니다. 현실은 매우 엄중하지만 우리가 한마음으로 대응한다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에서는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집회를 자제해 주시고, 도민 여러분께서도 나와 가족, 이웃을 지킨다는 마음으로 개인위생에 만전을 기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도민 여러분께 승리의 보고를 올리는 그날까지 불퇴전의 자세로 주어진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0년 2월 28일


경기도지사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