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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회 현충일 추념식 추도사

작성자
경기지기
작성일
2020-06-06 12:50
조회
220



추 념 사








존경하는 경기도민 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오늘은 예순다섯 번째
현충일입니다.
이웃과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고귀한 희생을 마다하지 않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께
고개 숙여 감사와 존경의 인사를 올립니다.
아울러 기나긴 인고의 세월을 견뎌 오신
유가족 여러분께도 심심한 위로를 건넵니다.
우리가 현충일을 정하여 기념하는 까닭은 분명합니다.
나보다 이웃을 먼저 생각하고,
일신의 영달보다 공동체의 안위를 우선하셨던
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본받고 되새기고자 함입니다.
우리 역사의 굴곡마다
이웃과 공동체를 위해 선뜻 나선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날의 대한민국이 존재합니다.
국난을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에는
신분이나 재산, 성별이나 나이의 경계가 없었습니다.
역사에 한 획을 그은 위인뿐만 아니라
이름 한 줄 남지 않은 백성들까지
기꺼이 일어섰고, 기꺼이 모든 것을 바쳤습니다.
그 정신은 우리 모두의 핏줄 속에
면면히 흘러 내려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우리 곁에서
환하게 빛나고 있습니다.
쉴 새 없이 흘러내리는 땀을 닦을 겨를도 없이
방역복을 입고 환자를 돌보는
의료진의 헌신속에서,
방역전선에서 촌각을 다투며 일하는
공직자들의 헌신속에서,
가족과 이웃을 위해
기꺼이 방역수칙을 지키고
손수 만든 마스크를 나누는
국민의 따뜻한 마음속에서
밝게 빛나고 있습니다.
이름만 남은 기념일이 아니라
우리의 삶과 행동으로
고결한 정신을 되살리고 실천하고 있기에
어느 때보다 더욱 의미 깊은 현충일입니다.
존경하는 경기도민여러분,
국가유공자와 유가족 여러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서
피땀 흘려 싸우신 어제가
대한민국의 오늘을 만들었습니다.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이
존경받고 대우받는 것이 상식인 나라를 만들어야 합니다.
특별한 희생을 치르신 분들께서
특별한 보상과 각별한 예우를 받으실 수 있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것은
후대에 남겨진 마땅한 책무입니다.
경기도는 그 책무를 성실하게 이행하겠습니다.
전국에 계신 스물여덟 분의
애국지사 가운데
아홉 분이 경기도에 살고 계십니다.
존경받으며 노후를 보내실 수 있도록
애국지사 여러분을 성심껏 모시겠습니다.
독립유공자 여러분께서
건강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의료비를 지원하고,
국가유공자 여러분께서
생활에 어려움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습니다.
조국의 부름을 받고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분들에게
참전명예수당으로 보답하겠습니다.
공유재산을 매입하고 개축하여
도내 보훈단체 여섯 곳이
사무실로 쓸 수 있도록 지원한 것도
그런 노력의 일환입니다.
경기도는 선열들의 고결한 헌신에 보답하고
유구한 역사를 통해 이어온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내일을 위해
오늘 이 땅에서 헌신하고 계신
모든 도민 여러분,

전 세계가 미증유의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지난 몇 달간 지속된 감염병 사태를 겪으며
몸도 마음도 많이 지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다행히 우리는 지금까지 잘 대응해 왔습니다.
여러분께서 한마음으로 힘을 모아주신 덕분입니다.
그러나 결코 자만하거나 방심할 수는 없습니다.
끝까지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여러분의 헌신이 빛날 수 있도록,
그리하여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저에게 주어진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대한민국의 오늘을 위해
어제를 지켜주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께
다시 한번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선열들의 정신을 오늘 빛나는 행동으로 보여주시는
도민 여러분께도 깊이 감사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20년 6월 6일

경기도지사 이재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