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식

소식
도정 포커스

도정 포커스

농촌에서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법?

작성자
경기지기
작성일
2023-11-26 20:21
조회
7641
농촌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방법?  사과 명산지가 이제 포천과 연천이라구요? 이제 사과 명산지가 대구 경북, 충주와 예산에 이어 포천과 연천이 되고 있다는 사실! 바로 기후변화 때문인데요. 사과가 잘 자라는 기후가 점차 북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것이죠.  충주 사과, 예산 사과에 이어 포천 사과, 연천 사과가 관광 상품이 될 거라고…. 포천시와 연천군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낸 성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일입니다. 기후변화의 막강한 힘을 상징하기도 하니까요. 우리가 알던 상식을 기후변화는 우습게 바꿀 수 있다는 것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경기도는 그래서 이번 녹색성장탄소중립위원회에서는 농촌에서의 기후변화 대응 방법을 세미나 형태로 논의했는데요. 특히 영농형 태양광 등 경기RE100에도 포함된 정책들이 소개되었습니다.  영농형 태양광이 무엇이고, 왜 기후변화 대응 방법 중 하나일까요?   영농형 태양광은 농지 위에 태양광 모듈을 설치하는 방식으로, 농업과 태양광 발전을 동시에 가능하게 합니다.  작물 재배에 적합한 일조량을 유지하면서 전력도 함께 생산하는 것으로,  작물은 저마다 가진 광포화점을 초과하면 태양빛을 광합성에 사용하지 않는  원리를 이용해, 작물이 생장에 사용하지 않는 햇빛을 태양광 발전에  활용하는 것입니다.   또한 영농형 태양광은 토지로부터 3~5m 위에 설치되기 때문에, 경작 기계가 태양광 하부를 자유롭게 지나다닐 수 있습니다.   영농형 태양광은 농업이 보다 깨끗한 에너지를 사용하고,  이를 넘어 사회 전체의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하는 솔루션입니다.  한국환경연구원이 발표한 정책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전체 농지 면적의 5%에만 영농형 태양광을 설치해도  약 34 기가와트(GW)의 발전소를 지을 수 있습니다. 이는 국내 총인구의 90%가 넘는 약 4800만 명이  가정에서 1년 동안 사용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경기도는 세미나에서 이를 구체화한 ‘농어업 온실가스 감축’, ‘신재생에너지 생산확충’  2대 핵심 분야와 ▲친환경 농업 및 경축순환농업 확대 ▲탄소 저감 농업기술 보급 및 확산  ▲갯벌, 바닷숲 조성 ▲농업 시설개선을 통한 에너지 효율화  ▲친환경 농기계 및 친환경 농산물 유통 체계 구축 ▲농어촌자원을 활용한 농촌 RE100 실현  ▲경기도형 영농형 태양광 모델 구축 등 7개 중점 추진 과제를 발표했어요.  이를 통해 2030년까지 온실가스 159만 2천tCO2eq(이산화탄소환산톤)을 감축할 계획입니다.  탄소중립위원들은 영농형 태양광의 장애요인인 농지법상 일시 사용 허가 기간 8년 불과,  이격거리 규제 등으로 인한 경제성 및 입지 확보 한계, 주민 수용성 확보 어려움 등을  시급히 개선해야 영농형 태양광을 확대할 수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경기도와 시군이 참여하는 공공주도형 모델로 주민 수용성을 높여 발전 수익을 공유하는  경기도형 농민 참여사업 추진, 농민 대상 탄소중립 교육을 통한 인식 개선 등의 방안을 제시했어요.  경기도는 ‘경기RE100’ 사업 중 도민RE100으로 영농형 태양광 관련 법령 및 제도개선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영농형 태양광 지원법’의 조기 제정 및 ‘농지법’ 개정 촉구, 영농형 태양광의 경제성 제고를 위한 REC 가중치 신설 요청 등 영농형 태양광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중앙정부, 국회와 협력해 나가겠습니다.경기RE100이 궁금하시다면?